김치에 핀 하얀 곰팡이 먹어도 될까?

김장철이 지나고 이맘 때 쯤이면 김치 냉장고가 없는 저희 집은 다 먹지 못한 김치에 하얀 곰팡이가 피는 것 같아요. 이럴 땐 이게 먹어도 되는 건지 한참 고민하게 되는 것 같아요.

비주얼이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버려야하나 고민하고 버린적도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이 곰팡이균은 독성이 없고 유산균이 풍부하기 때문에 먹어도 괜찮다고 합니다. (역시 우리 선조님들의 지혜)

연구 결과에 의하면 김치에 핀 골마지는 '효모'라고 합니다. 무려 5가지의 효모를 찾았는데요, 이 효모 속에는 독성 유전자는 없었고 유산균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요리를 할 때 물로 곰팡이를 살짝 씻어내고 열에 가열해서 먹어야 합니다. (씻지 않고 먹게 된다면 레몬 맛 김치를 맛보게 됩니다. 저도 알고싶지 않았습니다.)

김치 냉장고가 없다면 김치 곰팡이로 골머리를 앓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골마지가 생기지 않고 아삭한 김치를 오래 맛보고 싶다면 김치가 공기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김치 국물에 김치를 푹 담가 놓거나 김장할 때 배춧잎을 김치위에 덮어놓아 공기를 차단하는 것 입니다. 또는 식품용 비닐로 김치를 덮어서 보과하는 것이 좋습니다. (뚜껑은 당연히 꽉 닫아놓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