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라섹 후기를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술한지는 25일정도 지났구요, 그 동안 근질거렸던 입을 글로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글이 길어도 수술하실분들은 재밌게 읽어주세용~ 처음에 유명한 강남병원으로 예약 잡았다가 한 달에 한 번씩 검사받으러 자주 가야한다고 해서 걍 가까운 안산에서 했습니다.
일단 간단하게 라식과 라섹에대해 설명해 드릴게요(그냥 알기쉽게 쉬운 단어로 설명할게요). 일단 우리의 눈은 재생이 가능한 각막이 있구요, 각막 속에 우리의 시력을 좌우하지만 영구적 재생이 불가능한 각막이 있습니다. 영구적 재생이 불가능한 각막을 깎아 시력을 교정하는 것 입니다.
라식과 라섹 차이
라식-각막을 동그란 모양으로 잘라서 열어 영구적 재생이 불가능한 각막을 개인에 맞게 레이저로 깎습니다. 그런뒤 동그랗게 자른 각막을 다시 덮어 놓습니다.
<장점>다음날 바로 일상 생활 가능.
<단점>무리한 운동을 할 시 각막이 튀어나오거나 잘 아물지 않아 곯을 수 있다.
라섹-재생이 가능한 각막을 깎아낸 후 영구적 재생이 불가능한 각막을 레이저로 교정.
<장점>부작용이 적다.
<단점>회복기간이 느리다.
라섹 수술 당일
수술은 아침 일찍 가야만 당일 수술을 할 수가 있습니다. 유전적으로 라식,라섹 수술을 할 수 없는 체질이 있는데요, 이 결과가 나오는데 4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수술당일 아침에 스킨 로션만 바르고 화장X, 향수X이고 당분간 머리는 못 감으니 머리를 꼭 감고 갑니다.
가자마자 오래 걸리는 유전자 검사를 해서 퀵으로 보내고(퀵비 5만원) 여러가지 한6가지? 눈 검사를 합니다. 중요한 수술이기 때문에 이 검사를 세 번정도 반복해서 합니다. 아침 11시에 가서 검사하고 1시부터 2시까지 점심 시간이라 저도 나가서 신랑이랑 밥먹고 놀다가 다시가서 또 검사..무한반복. 처음엔 무서웠는데 계속 검사하니까 좀 무뎌졌어요 ㅋㅋ
저는 난시가 굉장히 심해요. 멀리있는건 무조건 두 개로 보여요. 다행히 시력은 0.5/0.4로 그렇게 나쁘진 않은데 안경을 안쓰면 난시때문에 두통이 심하게 와서 시력교정은 꼭 필요해요. 원하는 시력은 난시교정 하고1.0 목표로 했어요.
요즘엔 예전처럼 알코올로 각막 깎고 안한데요. 알코올로 깎으면 부작용도 심하고 회복기간도 아파서 기본이 무통라섹이라고 하더라구요.
수술실에 들어가 아무도 없는 무균 실에서 온몸을 소독하고 모자로 머리카락을 감싸니 그제서야 5시간만에 수술한다는 긴장감이 밀려옵니다...도망못간다 이제..결제했으니까..
수술실에 가서 누웠는데, 의사선생님이 굉장히 친절하셨어요. 다른 리뷰보니까 뭐 클래식 음악이 나오더라, 인형을 주더라 하는데 여긴 그런게 없고 의사선생님이 계속 '절 믿으세요 저 경력 15년입니다. 다 잘 될겁니다. 지금 각막 깎습니다,지금 레이저 들어갑니다, 절 믿으세요, 좀 차가워요 하지만 이걸해야 안 아픕니다' 라면서 계속 말 걸어주셨어요 ㅋㅋㅋ하다가 웃을뻔ㅋㅋ하지만 절대 고개 움직이면 안돼요.
차가운 물을 눈알에 뿌려줘야 무통 라섹이래요. 이걸 견뎌야 안 아프데용. 오른쪽은 엄청 차가워서 눈알 빠질것 같았는데 오른쪽은 생각보다 안 아팠어요.
시술이 끝난 후 시력이 매우 안 좋으신 분들은 수술하자마자 시력이 좋아진 걸 느끼신데요. 근데 전 시력이 나쁜편이 아니어서 서서히 좋아진데요. 전 수술하자마자 모든게 두 개로 보였답니다. 집가서 약먹고 바로 잤어요. 의사 선생님이 3일동안 눈 감고 지내야 한다고 하셔서 걱정했는데 집가자마자 8시에 곯아 떨어짐...
라섹 수술 후 D+1
라섹 수술 후 다음날 언제 아플까 걱정했어요. 무통 라섹도 아프다고 한 후기를 많이 봐서 언제 아플까 걱정 하며 눈 감고 라디오만 들었어요. 먹고자고먹고자고...진짜 사람이 이렇게 잘 수 있구나 느낌. 안약 세 개 하루에 네 번씩 넣었어요.각막이 재생 되면서 흉터지면 시력에 안 좋다고 해서 말 잘듣고 눈감고 라디오만 들었어요. 너무 심심해서 안약넣는 시간 기다림...
이런 물 안경 같이 생긴거 끼고 지냄 ㅜㅜ
라섹 수술 후 D+2
라섹 수술 후 둘 째날도 언제 아프려나 긴장 했어요. 다들 둘째날 까지 안아프면 셋째날에 아프다던데 내일 아프려나.....라디오가 슬슬 지겹고 밥 먹고 자고 안약 넣고 지루한 시간...
라섹 수술 후 D+3
라섹 수술 셋 째날은 눈이 좀 시렸어요. 근데 눈물이 난다거나 아프진 않았어요. 핸드폰 30분 정도, 유튜브 보다가 TV도 한시간 정도 봤어요ㅎ 의사선생님~말 안들어서 지성요...
라섹 수술 후 D+4
라섹 넷 째날! 눈 안 아팠어요. 근데 계속 어둡게 있어서 조금만 밝아도 매우 눈이 부셔요. 이날은 선글라서 끼고 TV 다섯 시간 시청함...도저히 심심해서 라디오도 지겹고 잠도 안와요 ㅠㅠ
라섹 수술 후 D+5
이 날은 병원에 눈 점검 하러 갔어요. 안약 3가지끝났고 이제 인공눈물이랑 안약1가지만 넣으면 된데요. 하나도 안 아팠다고 하니까 의사선생님이 '역시 난 수술을 잘해'라며 농담도 해주셨어요.
라섹 수술 후 D+7
눈에 돌아다니는 보호렌즈가 너무 시렸는데 드디어 렌즈 뺏어요. 시원~^^ 지금 최저 시력이고 3주뒤에 시력 재러 오라고 하셨어요. 와후
라섹 수술 후 +25
어제 드디어 눈 점검하러 갔어요. 시력 1.5 나왔어요🤭무야호~ 의사선생님이 앞으로 시력 더 좋아진다고 기대된다고 하셨어요. 감사합니다.
ps. 제가 관리 잘 한것도 있음. 자외선(햇빛) 절대 똑바로 안 보고(2달동안 햇빛 차단안경or선글라스 써야함) 핸드폰 블루스크린 끄고 안약 한 번도 안빼먹고 잘 넣었어용.
이제 안약 하루에 세 번씩 넣고 한 달후에 다시 검사받으러 가기로 했어요. 만약 관리 잘 못해서 재생되는 각막에 금 가면 수술 다시 해야해요. 한 달 뒤 시력 1.7정도 되서 몽골인 시력 되면 다시 포스팅 하겠습니다. 이상 내돈내산 라섹 후기였습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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